박영훈 9단.

조한승 VS 박영훈, 맥심배 결승서 격돌

9단중의 9단, ‘최강 입신(入神)’을 가리는 맥심배 입신최강전이 30대 기사인 조한승(36)과 박영훈(33)의 결승 대결로 압축됐다. 둘은 오는 9일부터 제19기 맥심배 결승 3번기에 돌입한다. 4강전에서 박영훈은 최근 상승세인 김지석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조한승은 이영구를 눌렀다. 박영훈이 이기면 7년 만의 맥심배 탈환과 함께 통산 20번째(국제대회 3회 포함) 정상 등극이다. 8강전에서 랭킹 1위 박정환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조한승은 총 8회(신예대회 2회 포함) 우승했다. 조한승은 박영훈에게 통산 11승 15패로 뒤지지만 최근 2연승 중이다. 상금은 5000만원이다.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이 JTBC 챌린지매치에서 우승하며 통산 5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9단은 2일 JTBC 챌린지매치 2차 바둑TV컵에서 허영호 9단에게 24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전 승리로 이세돌 9단은 허영호 9단에게 8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상대전적에서도 10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부터 바둑이 쉽게 풀려 완승을 기대했는데 우하귀(흑155)가 선수인 줄 알고 착각을 했다. 좌상귀 백 다섯점을 살려나갔으면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다. 후배들과 바둑을 두는 게 즐겁다. 3∼4차 대회 모두 출전해 재미있게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은 강창배 3단을 시작으로 안형준 4단, 오정아 3단, 윤찬희 7단, 조한승 9단, 설현준 3단, 이원영 7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끝에 8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원 온라인 쇼핑몰(http://www.badukmall.co.kr)이 바둑물품 판매에 이어 제휴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첫 제휴상품은 바둑국가대표 공식음료인 엘크로이다. 지난 1월 31일 한국기원과 바둑국가대표 공식음료협약 체결을 하여 한국바둑 국가대표 공식음료로 선정된 ‘엘크로’는 인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고농축 홍삼에너지 음료수다. 현재 바둑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엘크로의 음료 캔 측면에는 한국기원 후원, 대한민국 바둑국가대표 공식 음료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이기는 바둑시리즈 6탄 ‘맥점’ 출간

국가대표 상비군 목진석 감독이 감수를 맡은 ‘기본맥점으로 수보기에 강해져라’가 출간됐다. ‘기본맥점으로 수보기에 강해져라’는 그동안 선보였던 포석, 전략, 행마, 정석, 사활 이후 이기는 바둑 시리즈의 6번째 주제다. 이 책은 ‘이론형 맥점의 기본’, ‘실전형 맥점의 활용’, ‘해법 모양의 맥점 찾기’, ‘실전 형세의 맥점 읽기’ 등 네 개의 큰 장르로 세분화했고 기본적인 이해부터 실전적인 활용까지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각 장 말미에 ‘라이브 실전 맥점’ 코너를 둬 실전의 맥과 소통하면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저자 이하림은 “맥점을 터득하면 저절로 수읽기의 힘이 강해지고 기력도 자연히 업그레이드 된다. 판을 그르치는 실수를 줄이는 안정된 기량이야말로 승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