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KBS바둑왕전 다섯 번째 우승박정환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6일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6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12일 열린 1국에서 김지석 9단에게 256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 마저 승점을 올리며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통산 23회 타이틀을 획득한 박정환 9단은 올해 출전한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세계대회인 몽백합배, 하세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국내대회인 크라운해태배에 이어 바둑왕전까지 거머쥐며 올해 다섯 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정환 9단은 “올해 운도 따랐지만 컨디션이 좋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세계대회에서 두 개 정도 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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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찰떡궁합’ 최강 단짝을 찾아라제8기 SG 페어바둑최강전 개막식이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SG그룹 이의범 회장을 비롯해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김효정 K바둑 이사와 본선 참가 선수 등이 참석해 여덟 번째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이의범 SG그룹 회장은 개막 축사에서 “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페어대회가 벌써 8년째를 맞았다. ‘위기를 만나면 버려라’는 위기십결의 ‘봉위수기’처럼 욕심을 버리면 바둑도 평화롭고 승리도 따라오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페어바둑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기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이영구 9단-김미리 3단 페어와 최철한 9단-오정아 3단 페어를 비롯해 이창호 9단-박지연 5단, 김영삼 9단-조혜연 9단, 허영호 9단-김신영 초단, 이지현 6단-최정 9단, 최재영 4단-송혜령 2단 페어(이상 후원사 시드 5팀), 이세돌 9단-이슬아 4단, 김지석 9단-오유진 5단, 변상일 6단-권주리 초단, 박영훈 9단-김채영 3단, 나현 9단-김다영 3단, 신민준 7단-정지우 아마, 김명훈 6단-김민정 초단, 강동윤 9단-김은선 5단 페어(이상 랭킹시드 8팀), 조치훈 9단-요시하라 유카리 6단 페어(해외 초청팀) 등 16개 팀이 본선에 직행했다. 여기에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합류해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컵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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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 김상천, 전국 아마 왕위전 우승 연구생 김상천(18)이 아마강자 김정선(28)에게 252수만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고 2018 전국 아마 왕위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천은 오는 5월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9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18 전국 아마 왕위전 겸 제39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현역 연구생 김상천이 128: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 챔프에 올랐다. 김상천은 8강전 정훈현, 준결승전 류인수 등 아마강자를 연거푸 꺾고 결승에 올라 김정선마저 물리치고 전국 아마 왕위전 우승과 세계아마선수권 한국 대표 출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상천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아마선수권에서도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 4월호 출간월간바둑 4월호가 ‘커버스토리’로 한국에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 트로피를 선사한 김지석 9단의 스토리를 조명했다. 김지석 9단이 커제 9단에게 대 역전승을 거둔 제19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최종국은 ‘상세관전기1’에서 김지석 9단의 자전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가면을 쓰고 바둑을 둔다면 누군지 알아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생포토’ 복면기왕 ‘내가 누군지 아시겠나요?’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면을 쓰고 대국하는 프로기사의 사진을 보며 어떤 기사가 출전했는지 유추해보시길. 우승 상금 1억원을 쟁탈하기 위해 각국 여자 최강자들이 센코컵 월드여류바둑최강전에 총출동했다. 전야제부터 시상식까지 3.5일간의 밀착 취재기를 ‘취재/센코 다큐 3.5일’에서 다뤘다. 또 승부사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창하오 9단( 중국위기협회 부주석)과의 인터뷰를 ‘이 사람’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