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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봄이면 돌아오는 화랑미술제가 올해도 3월 초 돌아와 봄을 알린다.
(사)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주최하는 ‘제36회 화랑미술제’가 오는 3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3층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갤러리현대, 가나아트센터, 국제갤러리, 박영덕화랑, 아라리오갤러리, 이화익갤러리, 아트사이드 등 총 101개 갤러리가 참여해 500여명 작가의 1500여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은 “작년에 90여개 화랑이 참가했는데 올해 101개 화랑으로 늘었다. 한 화랑당 5명 이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아트페어라기 보다 전시회 같은 느낌을 내려한다. 또 신진작가특별전의 경우 공모와 외부심사를 통해 선발한 신진작가 53명의 작품 122점을 전시한다. 생애 첫 콜렉터가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화랑협회 회원 화랑만 참여할 수 있는 화랑미술제는 지난 1979년 시작돼 올해 36회를 맞았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를 준비했다. ‘화랑미술제의 발자취, 36년’에서는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도록, 자료 등이 전시된다.
한편 한국화랑협회 이화익 회장은 올해 초 아시아 태평양 화랑협회 연합회인 APAGAA(Asia-Pacific Art Gallery Associations Alliance) 제 2대 회장에 임명돼 3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APAGA는 한국,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호주아시아,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8개국 화랑협회 회장들의 모임으로 아시아 미술시장을 교류한다.
이 회장은 “APAGAA 화랑들과 화랑미술제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만이라도 같이 협력하면 아시아의 미술 시장이 넓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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