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매장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전경.  이선율 기자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하 대수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1년만에 다시 정상자리를 되찾은 것.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애플은 아이폰 77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9.3%로 삼성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애플의 선전은 아이폰X 등 신제품 출시 효과인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아이폰X는 아이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7830만대) 대비 다소 줄었다. 다만 분기 판매량은 애플이 높지만 연간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다. SA 추정에 따른 지난해 한 해 전체의 점유율(대수 기준)을 종합하면 삼성이 21.1%로 1위였고 애플(14.3%), 화웨이(10.1%) 순이었고, 오포(7.8%), 샤오미(6.1%)가 뒤를 이었다.

LGE_퓨리케어_공기청정기설치_00-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활동하고 있다.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보육시설, 학원 등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연이어 공급하는 등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4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커져 200만 대 규모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4개월간 서울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학원 등 800여 곳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공급하는 등 B2B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가운데 청정면적이 가장 넓어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제품 상단에 적용된 ‘클린부스터’가 강한 바람을 만들어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내주는 방식으로 실내의 공기 순환을 돕는다.

지난달 D램 반도체 가격은 올랐으나 낸드플래시 가격은 정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의 표준 제품인 PC용 ‘DDR4 4Gb(기가비트) 512Mx8 2133㎒’의 평균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3.81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인 지난해 12월 말의 가격(3.59달러)보다 6.13% 상승한 것.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의 평균 계약가격(2.69달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41.6%나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대부분의 D램 계약이 분기 단위로 이뤄져 1월에 가파른 가격 상승이 있었다”며 “반도체 업계에 큰 폭의 생산능력 확대가 없는데다 첨단공정으로의 이전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D램 가격이 당분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D램의 응용처별로 보면 모바일용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해 이익이 적고, 서버용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을 들어 D램 제조사들이 고수익 제품, 즉 서버 D램 등을 늘리는 쪽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