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최고의 한 해'를 보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가족, 여자친구와 2017년을 마무리하는 파티를 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의 근황을 전했다. 레알은 지난 23일 바르셀로나 FC와 엘클라시코 이후 내달 7일까지 경기 일정이 없다. 약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이 주어진 셈이다.


이에 호날두는 가족, 여자친구와 연말을 맞았다. CR7(Cristiano Ronaldo 7)이라는 타이틀로 갈라쇼를 개최하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CR7는 언더웨어 업체로, 호날두 이름의 약자를 따 만들었다.


이 자리에는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루를 비롯해 누나와 형이 함께 했다. 호날두는 특히 올해 태어난 쌍둥이 남매, 또 지난달 탄생한 넷째 아이를 품에 안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뿐 아니라 축구장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2017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든 호날두다. 이달 초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가족과 화목한 연말을 보낸 호날두는 이제 남은 리그 하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리그 4위(9승 4무 3패 승점 31점)로 우승권(바르셀로나 승점 45점)에서는 다소 멀어졌지만 저력을 발휘한다면 낮은 확률이나 뒤집기 한 판도 가능하다. 호날두의 2018년은 어떻게 기록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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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호날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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