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자매
주타누간 자매는 직접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을 만들어 행사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한국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동기부여가 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아리야 주타누간(22)과 모리야 주타누간(23) 자매가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태국정부관광청이 주최한 행사에 태국 골프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타누간 자매는 “한국에는 유명하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고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한국 골프가 육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 태국도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태국 골프 홍보대사가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팬들에게는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아리야는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이 친절하게 해주셔서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모리야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자매는 이날 행사에서 직접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을 만들어 선보이는 등 태국을 열심히 홍보하면서 “태국은 훌륭한 골프장과 날씨 등 골프를 연습하기에 완벽한 나라다. 한국 선수들이 비시즌에 태국에서 운동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리아는 지난 2016시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5승,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기대에 미치진 못 했지만 그래도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언니 모리야는 2013년 LPGA 신인왕이다. 아직 LPGA 우승은 없지만 2017시즌 여러 차례 우승 경쟁에 뛰어들면서 세계 랭킹 22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산띠 추딘트라 태국관광청 아시아·남태평양 담당 부청장은 “쭈타누깐 자매는 실력도 출중할 뿐 아니라 대회에서 언제나 미소를 짓는다. 이런 모습은 태국을 상징한다”며 이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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