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롯데호텔이 지난 16일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를 개관했다.
지난 2015년 6월 인수 계약 체결 이후 2년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했다. 이는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은 4번째 리조트로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가 일본에 리조트를 오픈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북동부 니가타현은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배경지로 산이 높고 눈이 많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257실의 호텔 4동과 리프트 4개, 곤돌라 1개, 슬로프 11개의 스키장 및 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진 209만㎡(63만평) 규모의 아시아 최고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이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2015년 3월 개통한 신칸센 조에츠 묘코역으로부터 8km의 거리에 셔틀버스도 운영중이어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눈 뿐만아니라 비옥한 옥토로 쌀과 사케가 유명해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눈 위에서 에이징된 돼지고기로 만든 라멘과 카레를 비롯해 22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음미할 수 있는 와인 갤러리, 눈 속에 저장한 커피 원두로 핸드드립한 커피,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이커리, 바(Bar)까지 갖추고 있어 식도락 여행가를 위한 고메 투어로도 제격이다.
지하 1750m에서 솟아나오는 환상적인 온천은 메타규산이 풍부해 미용과 건강에 효과적이다. 또한 야외 온천에서는 리조트를 둘러싼 설경과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바라보며 고즈넉히 휴식을 취할 수 도있다.
스키 이외에도 해발 1000m에서 출발하는 아시아 최장의 짚투어(1501m)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트리 어드벤쳐, 일본에서 가장 긴 192m의 튜빙, 볼더링(인공암벽등반), 키즈룸, 연회장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시설을 고루 갖췄다.
느긋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을 위한 곤돌라 투어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만끽하며 해발 1000m 스테이션에 올라 전망대와 레스토랑, VIP 라운지 등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그린 시즌에는 인근 골프장과 연계한 골프패키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의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설에 스키 시즌이 길어 스키리조트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며 기존 스키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1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