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공신닷컴 대표 강성태가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강성태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매년 수능을 치르기로 유명하다. 이런 노력에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올해 수능은 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에 강성태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능 시간표 사진과 함께 이번 수능을 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수능 시험장에 갔다 돌아왔다. 수능이 연기되는 바람에 강연회 일정과 겹치게 됐다"라며 "국어만 치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주변 학생들에게 지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도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당초 16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수능이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결정 당시 몇몇 수험생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했었는데 강성태 역시 기존에 있던 스케출과 겹쳐 수능을 응시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강성태는 이번 수능을 응시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한 주가 연기돼서 그런지 올해는 더 춥고 더 긴장되는 분위기다"라며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 실수만 하지 마세요. 난생처음 수능 포기"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강성태는 매년 수능을 보는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수험생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열심히 풀고 오답을 체크한다. 그래야 한 명이라도 더 깔아줄 수 있다. 전국 꼴등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ㅣ강성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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