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배수지의 뜻대로 부검과 장기이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과 남홍주(배수지 분)가 비리 작가의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유범(이상엽 분)은 유명 작가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이 유명 작가는 학점을 빌미로 조교와 제자들에게 갑집을 하고 있었다. 출판 기념일에 제자 한 명이 작가의 갑질을 폭로하자 그를 폭행하고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급기야 엘레비이터 밑으로 떨어뜨렸다.


결국 자신이 제자를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었지만 무죄로 만들어 달라며 이유범을 찾아온 것. 이유범은 비열하게 웃으며 사건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유명 작가가 커피 심부름을 시키자 "지금 상황 파악이 안 되냐"라며 "사람 죽이고 무죄 만들어 달라면서 커피 심부름을 바라는 거냐"라며 소름 끼치게 얼굴을 바꿨다. 결국 이 작가는 이유범의 비위를 맞추며 의뢰를 맡겼다.


그 시각 정재찬은 퇴원했고 남홍주와 한우탁(정해인 분)이 마중나갔다. 정재찬과 남홍주가 서로 말을 놓으며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자 정재찬은 둘 사이를 질투했다. 남홍주의 방에서 짐 정리를 할때도 두 사람이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아른 거려 베개를 던지며 질투했다.


이날 남홍주와 한우탁은 꿈을 꿨다. 정재찬이 맡은 사건으로 인해 검사 옷을 벗는 꿈이었다. 한우탁은 "꿈 이야기를 재찬이한테 하자"고 했지만 남홍주는 "얘기해준다고 해도 재찬이가 사건을 안 맡을 사람이냐. 미리 걱정하게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정재찬이 엿들었다.


다음날 남홍주는 연차를 쓰고 정재찬과 놀러 갔다. 또한 다음날도 바다를 가자며 졸랐다. 이에 정재찬은 "이야기 하는 거 다 들었다"라며 "도대체 무슨 꿈이길래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홍주는 "네가 복직하자마자 사건을 맡게 되는데 사고를 당한 뇌사자다. 그런데 사건을 파헤치다가 그 뇌사자가 사고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다친 거란 걸 알아내. 넌 범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지. 그런데 뇌사자는 생전 장기기증을 약속한 사람이라 부검을 하는 바람에 7명의 환자들이 죽게 돼. 너는 죄책감 때문에 검사복을 벗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재찬은 "그러면 부검을 안 하면 되지 않냐"고 했지만 남홍주는 "우탁이는 너가 부검을 하지 않고 7명의 목숨을 살리지만 범인을 잡지 못해서 피해자의 아버지는 너를 원망해. 너는 자책감에 검사복을 벗게 되고"라고 전했다.


정재찬은 "부검을 하든 안 하든 나는 검사 옷을 벗게 되는 거구나"라며 "도망칠래"라며 휴가를 계속 추진했다. 하지만 다음날 정재찬은 망설였고 이 모습을 본 남홍주는 "길이야 만들면 생기겠지"라고 복직을 권유했다.


결국 검찰청에 출근한 정재찬은 꿈대로 사건을 맡게 됐다. 정재찬은 사고로 다친 게 아닌 거 같다며 부검을 의뢰했다. 뇌사자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고 무력이 없으면 추락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용의자로 문태민 작가를 지목했다.


손우주(배해선 분)의 아픈 아들이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받기로 했지만 손우주는 뇌사자의 가족들을 생각해 부검을 찬성했다. 정재찬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마음이 무거웠고, 남홍주의 조언을 토대로 부검과 장기이식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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