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 사망 직전 느낀 가슴 통증이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건국대병원 측은 김주혁의 사인에 대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라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김주혁이 느낀 가슴 통증이 추돌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전복사고 앞서 김주혁의 차량에 뒤를 받힌 그랜저 차량 운전자 역시 김주혁이 1차 추돌 이후 가슴을 부여잡은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편,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발생한 추돌사고 이후 차량 전복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지 2시간 만에 사망했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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