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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무패로 은퇴한 복싱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종합격투기 현역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경기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연예계도 이 빅매치에 숨을 죽였다.
3분 12라운드의 복싱룰로 치러진 이번 경기는 메이웨더의 10라운드 TKO 승으로 끝났다. 경기 직후 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부터 9위까지가 메이웨더, TKO, 맥그리거 등 이 경기 관련 키워드였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도는 뜨거웠다.
방송가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러 연예인이 SNS에 경기 소감등을 밝혔다. GOD 박준형은 경기후 자신의 SNS에 “인생에 지름길은 없지. 경험과 실력의 승부”라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배우 김승현은 경기 직후 관련 기사 링크를 걸며 자신의 지인과 팬들에게 경기 소식을 전했다.
래퍼 산이는 경기전 “메이웨더가 백프로 이기는데 맥그리거가 좀 시원하게 때려주면 좋겠다”는 예상 및 바람을 밝혔고, 경기후에는 메이웨더의 50전 50승 무패 기록을 언급하며 ‘쓰러지지 않는 맥그리거’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여자 방송인들도 이 경기 시청기를 전했다. 쇼호스트 유난희는 집 거실 테이블에 음료수와 피자를 놓고, TV로 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경기를 기다리는 설렘을 표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경기 전 KBS 중계진이 나온 TV 화면을 캡쳐해 올린 뒤 경기 중계를 맡은 KBS 선배인 김현태 아나운서를 향해 “김현태 선배님. 그래서 경기는 언제 시작하냐고요”라고 애교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빅 매치’에 걸린 흥행 수입은 4억 5000만 달러(4834억원) 이상이다. 미국에서 이 경기를 보려면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유료TV로 시청해야 하는데 최소 시청료가 89.95달러(약 9만6633원)이다. HD 화질로 볼 때에는 여기에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국내에선 지상파 KBS2, 온라인 스포티비나우, 케이블 스포티비 온에서 중계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산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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