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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김예림(14·도장중)이 김연아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우승했다.
김예림은 2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주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2.33점, 예술점수(PCS) 56.80점을 기록, 합계 129.1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63.95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총점 193.08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지난 1월 강릉 종합선수권에서 동갑내기 임은수(14·한강중)가 191.98점을 받아 김연아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김예림이 6개월 만에 다시 깨트렸다.
영화 ‘라라랜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은반 위에 오른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전체적인 기술을 큰 실수 없이 소화하며 부상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17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발가락 부상으로 포기한 적이 있었다.
쇼트프로그램 3위(59.81점)에 올랐던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14.36점을 획득, 총점 174.14점으로 2위가 됐다. 유영(13·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3.16점을 얻어 쇼트프로그램 56.85점을 합쳐 합계 170.0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0.77점으로 2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105.11점)에서 부진, 총점 165.88점으로 연기를 마쳐 4위에 오른 감윤경(13·과천중) 등 이번 대회 상위 5명까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출전할 수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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