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이민호, \'반드시 이기리라~\'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이민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2017.5.4. 잠실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가 마운드 재편을 통해 불펜 필승조 관리에 나섰다.

NC 김경문 감독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민호는 앞으로도 계속 불펜에서 쓴다. (김)진성이와 (원)종현이를 보호해줘야 하는 타이밍이다. 민호가 불펜진으로 가면 두 투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호는 올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갔다. 4월에는 불펜투수로 나섰다가 5월 3경기서 선발 등판했고 지난달 21일 SK전부터는 다시 불펜투수로 뛰고 있다. 전날 경기에선 1.2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첫 세이브을 올렸다. 김 감독은 “민호가 투수코치와 면담에서 불펜이 낫다고 했다. 민호의 의견도 있고 지금 불펜투수들을 무리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불펜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앞으로 선발진 운용을 두고 “(이)형범이가 다음주 선발 등판할 것이다. 아웃카운트를 빨리 잡는 능력이 있는 투수다. 스피드가 빠른 투수도 좋지만 가장 좋은 투수는 빨리 아웃을 잡는 투수”라며 이형범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전날 NC 데뷔전을 치른 포수 김종민에 대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잘 해줬다. 포수가 처음으로 투수 공을 받으면 힘든 부분이 많다. 블로킹 미스가 나오긴 했지만 이후 잘 넘겼다. (김)태군이의 체력도 챙겨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종민이가 나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종민이는 미국에서 kt와 연습경기를 워낙 많이 해서 꾸준히 봤다. 1군 경험이 있으니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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