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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SBS ‘본격연예 한밤’의 새로운 큐레이터 김소희가 월드스타 싸이와 만났다.
SBS ‘K팝스타6’를 거쳐 걸그룹 엘리스로 데뷔를 앞둔 김소희가 ‘본격연예 한밤’의 큐레이터로 합류했다. 그는 ‘소희 connected’ 코너에서 최연소 큐레이터답게 톡톡 튀는 시각으로 YOUTH 문화와 각 분야의 핫한 구루(Guruㆍ스승 또는 지도자)들을 만나게 된다.
‘소희 connected’의 첫 주인공은 최근 정규 8집 앨범으로 돌아온 싸이다. 김소희는 대선배 싸이와의 첫 인터뷰를 위해 싸이의 컴백 무대 현장으로 찾아갔다.
그는 인터뷰를 시작하며, 영화 ‘ET’를 패러디했다. 김소희가 ‘연결하자’는 의미로 싸이에게 대뜸 검지를 내밀자 싸이는 “ET의 얼굴을 아느냐”고 물었고, 김소희는 당황하며 “모른다”면서도 해맑게 싸이와 검지손가락을 맞댔다. 김소희의 엉뚱하면서도 소녀다운 모습에 인터뷰 현장 분위기가 더욱 더 훈훈해졌다.
김소희는 싸이에게 노래를 부탁하고 함께 춤을 춰달라고 하는 등 40대 아저씨이자 대스타인 싸이를 움직이게 했다. ‘미친 존재감’ 타이틀을 달고 어딜 가도 캐릭터로는 밀리지 않는 싸이지만, 김소희 앞에서는 진땀을 흘렸다. 싸이는 “캐릭터가 묘하다. 웬만한 PD보다도 뭘 잘 시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 이 날 인터뷰에선 싸이의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에 월드스타 이병헌을 캐스팅하게된 비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본격연예 한밤’의 새로운 큐레이터 김소희와 싸이의 만남은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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