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바인(미국)=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서울 SK가 NBA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챔피언스리그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패했다. 마이크 비비, 스테판 잭슨, 리키 데이비스, 커티노 모블리, 알 해링턴 등 NBA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챔피언스리그팀은 노련하게 SK 코트에 맹폭을 퍼부으며 100점을 넘겼다.
SK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 아식스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06-9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전·후반 20분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SK는 초반 잠시 앞서나갔지만 전반 중반부터 리드를 내준 뒤 역전에 실패했다. 팀의 주포인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란히 발등부상으로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수는 후반 투입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선형은 “2~3일 정도 더 쉬면 다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팀은 NBA 출신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팀이다. NBA에서 뛰다가 은퇴한 선수들과 NBA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책임자이자 NBA 레전드인 마크 어과이어는 “은퇴한지 얼마되지 않은 NBA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리그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6개팀으로 리그를 구성할 예정인데 NBA팀들의 연고지역에서 경기를 하고, 해외 프로팀들과도 교류전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비비, 데이비스, 잭슨, 모블리, 해링턴, 리키 데이비스, 코리 매거티 등 NBA 무대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전반부터 코트를 누볐다. 모블리는 하얗게 수염을 길러 자칫 할아버지로 오인할 뻔 했다. 해링턴은 배가 볼록하게 나와 예전의 날렵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NBA에서도 인정받던 선수들인 만큼 실력은 여전했다. 비비는 전반 4분 7초를 남기고 정확한 아울렛 패스로 데이비스의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최단신 NBA선수였던 보이킨스는 빠른 발로 SK 수비를 흔들었다. 잭슨의 득점력도 여전했다. 후반에는 다니엘 깁슨, 자네로 파고, 마퀴스 다니엘스, 미키 무어 등도 투입됐다. SK는 커트니 심스가 고군분투했다. 챔피언스리그팀에도 NBA 선수 출신 빅맨은 없었다. 하지만 200㎝대 선수가 많아 스위치를 원활히 하며 SK를 무력화시켰다. 결국 심스가 고립된 가운데 외곽포까지 주춤하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