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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편의업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화장품부터 서랍장에 이르기까지 실용도 높은 명절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기존 샴푸·치약, 과일 등의 세트에서 벗어나 보다 알차고 실속있는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총 5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실용 상품 비중을 높여 전체 상품 중 약 40%를 H&B, 잡화, 가정용품, 가전 등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세븐일레븐은 가방 전문 브랜드 ‘컨티뉴(CONTINEW)’와 순식물성 화장품 브랜드 ‘보이드(BEAUID)’ 상품을 내놨다. ‘컨티뉴’는 폐자동차에서 수거한 가죽시트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슬링백(9만9000원)’, ‘카드홀더(2만4000원)’ 등 총 5개 상품이다. 카드지갑류 3종에 대해선 주문시 이니셜(3글자)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이드’는 동물성오일, 파라벤 등 유해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착한 화장품으로 엄마와 아기,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퓨어 화이트닝 로즈 세럼(3만원), ’마일드크림(9000원)‘ 등 4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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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과 생활가구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혼자서 요리나 인테리어를 즐기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주방용품과 생활가구를 추석선물로 내놨다. CU는 직접 요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 제휴를 맺고 주방용품 31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인덕션렌지(6만5000원), 3D다이아몬드코팅 후라이팬(2만원), 요구르트 메이커(2만2000원), 믹서기(5만5000원) 등 활용도 높은 상품들로 구성했다.
또 셀프 인테리어로 집 꾸미기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실속 있는 생활가구들을 준비했다. 고급 목재인 마호가니목을 사용한 접이식 테이블(4만원)부터 조립형 원목 선반(3만5000원), 좌식 커피 테이블(5만5000원), 2단 서랍장(13만원)까지 세련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가구들이 주를 이룬다. 체중계(3만원원), 라텍스 베개(4만6000원), 공기청정기(20만원) 등 10여 종의 샤오미 제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추석을 맞아 처음으로 PB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GS25가 이번에 선보인 PB상품은 ‘유어스 행복선물세트’와 ‘유어스 함께선물세트’로, GS리테일이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손잡고 개발한 프리미엄 두피 전용 라인 ‘트리콜로지스트리’ 헤어케어 상품이 포함된 힐링 세트다. ‘유어스 행복선물세트’는 트리콜로지스트리 샴푸, 트리트먼트, 수딩워터 3종으로 구성됐으며, ‘유어스 함께선물세트’는 행복선물세트에 애경산업과 함께 개발한 유어스 프리미엄 치약, 칫솔이 더해졌다. 가격은 각각 2만8000원, 4만5000원.
CU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식품 및 생활용품 위주의 기존 트렌드에서 벗어나 실용적인 생활밀착형 상품들을 더욱 강화했다”며 “최신 문화코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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