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연상케 한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 '신서유기2', '삼시세끼 시즌3'까지, 나영석 PD는 올해도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신서유기2'가 오늘(1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되는 가운데 나영석 PD는 오는 7월 1일 첫 공개되는 '삼시세끼 시즌3' 촬영차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등이 출연한 '삼시세끼 어촌편'을 전라남도 고창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10일부터 촬영을 시작, 주말 첫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곳 메가폰의 주인공 역시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지난 4월 19일부터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매주 화요일 선보인 '신서유기2'를 이끌었다. '신서유기1'과 달리 '신서유기2'는 중국 쓰촨성의 청두와 윈난성의 리장 등 두 곳에서 진행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나영석 PD의 역할이 더욱 중요했는데, 이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tvN 대표 프로듀서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나 이번 '신서유기2'에서는 군 입대한 이승기 대신 배우 안재현을 새롭게 발굴해내기도 했다.
올초 나영석 PD는 '응답하라 1988'의 히어로 배우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등과 함께 '꽃청춘' 편도 함께했다. 방송 초반 시청률 10%(닐슨코리아 기준)를 뛰어넘으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꽃청춘'은 후반부에 나체 수영, 호텔 의상 등의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으나 나영석 PD가 상황 정리를 잘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 번쯤 쉬어갈 법도 한데 나영석 PD는 '신서유기2' 중간에는 tvN 개국 10주년 기념 여행 프로젝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특집은 현재 6차 지원자까지 마무리된 상태로, 화제 속에 진행 중이다.
나영석 PD의 올해 스케줄은 마라톤과 흡사하다. '꽃청춘'에 이어 '신서유기2' 그리고 '삼시세끼 시즌3'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신서유기2'를 마친 그는 곧장 '삼시세끼 시즌3'의 메가폰을 잡으며 다시금 열일 모드에 들어갔다. tvN 10주년을 맞아 쉼 없이 움직이고 있는 나영석 PD가 반갑기만 하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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