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영화 '마음이' 시리즈에 출연한 연기견 달이가 하늘 나라로 갔다는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선물한 달이의 생전 모습을 정리해봤다.
'마음이'에 출연한 달이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음이'의 사정을 잘 아는 한 네티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마음이', 수 많은 사람들을 웃기고 울렸던 주인공 레브라도리트리버 달이. 5월 22일, 16년간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다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2001년 8월 15일에 태어난 달이는 2006년 영화 '마음이'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섰다.

유승호에 애정 표현 중인 달이

유승호와 눈으로 교만하는 달이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준다

'소이(김향기 분) 삐쳤어!'

소이와 손과 발이 척척

포옹 만으로 진한 감동이 전해진다

'달이 예뻐해주세요', 시사회에서의 모습
'마음이'로 화제를 모은 달이는 2010년 '마음이2'에 주인공 마음이로 재출연하며 명실상부 대표 연기견으로 떠올랐다.

마음이가 낳은 새끼들과 함께한 송중기

'호흡이 착착 잘 맞죠?'

도둑형제로 출연한 배우 성동일과 김정태의 모습도 눈에 띈다

마음이가 낳은 새끼들

특히 '마음이2'에서는 최근 KBS2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송중기와 호흡을 맞춰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11년에는 영화 '블라인드'에서 시각 장애인 수아 역을 맡은 배우 김하늘의 맹인안내견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김하늘의 안내견 역할로 맹활약한 달이

달이의 눈빛은 극중 수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다

김하늘과 시사회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달이

이밖에도 다수의 CF, 방송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달이. 햇수로 16년을 산 달이는 이제 볼 수 없겠지만, 달이가 남긴 감동은 영원히 기억될 듯하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마음이', '마음이2', '블라인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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