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 기자] 설현의 '정글의 법칙' 마지막 방송이 시작된다.


29일 방송 예정인 SBS '정글의 법칙'(이하 정법) 통가에서 설현과 마지막 생존기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동안 '정법'을 통해 보여준 설현의 다양한 매력이 보는 이들의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기 때문.


정글 소녀로 변신한 설현의 매력은 자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바닷속 인어 자태는 물론 카메라 의식하지 않은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 인어자태


혹독한 정글을 파라다이스로 만든 설현이다. 그는 생존 3일 차가 되는 날 아침, 푹푹 찌는 더위도 잊고 잠도 깰 겸 바다로 들어가 수영을 즐겼다. 이훈에게 수영법을 배운 설현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자연스러운 수중 웨이브와 회전쇼를 펼친 설현은 마치 인어처럼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설현의 자태는 인어 공주가 살아온 듯한 환상을 자아냈다.


▲ 먹방


'설현'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방이다. 실제로 그는 보기만 해도 군침 돌 정도로 모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 족장과 이훈의 콜라보 참치 회에 카메라가 돌아가는 것도 잊은 채 허겁지겁 흡입하는가 하면, 관자와 파인애플을 야무지게 먹는 모습으로 폭풍 먹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설현은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서 "너무 잘 먹어서 다이어트 하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걸그룹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할 정도로 놀라운 식탐을 자랑했다.


▲ 머리만 대면 자


설현은 '정법'에서 내 집 안방처럼 머리만 대면 자는 놀라운 스킬을 보여줬다. 앞서 그는 자기소개 시간에 자신을 '머대자'라고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머대자'는 머리만 대면 잔다는 뜻. 실제로 설현은 낮이건 밤이건 모래 바닥에 누운 지 10초 만에 잠드는 등 정글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아무 곳에서나 잘 자는 설현을 보고 놀란 병만족 멤버들은 "설현이는 여기가 많이 편한가 보다", "저렇게 안 깨우면 아침까지 자겠다", "기절한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꾸밈없는 털털매력


털털한 매력 또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여자 연예인들은 자신이 예뻐 보이기 위해 카메라를 의식하거나 덜 망가진 '털털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설현의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은 달랐다. 정글에서 홍일점으로 생존 신고식을 마친 설현은 민낯으로 아무 곳에서 잠을 청하는가 하면 박쥐고기를 보며 "언제 먹어요?"라고 물을 정도로 가리지 않는 식성을 자랑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인터뷰 도중 초대형 바퀴벌레를 발견하고도 영혼 없는 목소리로 "무섭죠. 엄청 크네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현의 이 같은 솔직한 모습에 안 반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시청자들은 "순수하고 맑고 가식 없이 털털한 모습 보기 좋다", "가식적이지 않고 귀여운 모습 또한 마냥 예뻐 보인다"라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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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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