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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웹젠 지분 전량을 2039억원에 중국의 대형 게임사 아워팜으로 넘겼다.
NHN엔터는 웹젠 지분 679만 5143주(지분율 19.24%)를 ‘펀게임 (HK) 리미티드’에 2039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펀게임은 중국의 아워팜이 웹젠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워팜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지분율 27.20%)에 이어 웹젠의 2대 주주가 된다.
아워팜은 지난 2004년 설립돼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으로 덩치를 키워온 중국 게임사다. 지난해에는 뮤오리진의 중국 버전인 ‘전민기적’을 개발한 천마시공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아워팜은 NHN 엔터가 가지고 있던 웹젠 지분 20% 가량을 손에 넣으면서 ‘뮤’와 관련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웹젠과 아워팜이 뮤 IP를 기반으로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서로의 IP를 공유하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NHN엔터는 웸젠 지분 양도로 203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고 있던 NHN엔터가 이 자금을 어떤 비즈니스에 투자할 것인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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