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세계 최초의 모듈형 스마트폰이다.

[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16’에서 G5가 처음 공개된 이후 세계 최초 모듈 타입 스마트폰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G5는 기존 LG전자의 스마트폰과 비교되는 5가지 큰 특징을 지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답게 전반적인 사양이 최상위급이지만 단순 스펙만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느낀 LG전자는 그 어느 때보다 실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 가죽과 커브드 스크린 버리고 풀 메탈바디 사용

전작인 G4와 G플렉스 2는 디스플레이가 살짝 곡면으로 휜 커브드 스크린이었다. 그런데 이 커브드 스크린은 확 휘어진 것이 아니라 딱히 커브드 스크린이라는 인상이 크지 않았고, 바닥에 내려 두고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흔들거려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게다가 G4의 후면 가죽 케이스에도 통신사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어 가죽 커버의 아름다움을 방해했다.

그러나 이번 G5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메탈 유니바디를 선택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립감도 상당하다. 게다가 색상도 핑크·골드·티탄·실버의 4가지가 제공돼 선택 폭도 넓어졌다.

LG G5 올웨이즈온
LG G5는 전원을 켜지 않아도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초저전력 ‘올웨이즈온’ 기능을 제공한다.

◇ 하루 평균 150회 켜는 스마트폰, 올웨이즈온으로 배터리 절약

G5는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과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이 제공된다. 통계에 따르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하루동안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횟수가 하루에 약 150회가 넘는다. 대부분 간단한 메시지 확인과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을 확인하기 위함인데 이 때 전체 디스플레이를 켜는 것이 배터리 소모를 크게 늘리는 주된 원인이다.

LG전자는 이 점에 착안해 직사각형 형태의 올웨이즈온 화면을 만들었다. 올웨이즈온 화면은 항시 날짜, 요일, 시간,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표시하지만 시간 당 배터리 사용량이 0.8%에 불과하다. 일부 LCD 백라이트만을 사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이다. 덕분에 홈 버튼을 누르는 횟수도, 배터리 소모량도 줄어들게 됐지만 오히려 편안하게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 아무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함을 잃지 않는 850니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강렬한 햇볕이 디스플레이를 잘 보이지 않게 만든다. 이 때 화면 밝기를 최대로 올리면 좀 더 잘 보이지만 일반적인 스마트폰 화면의 최대 밝기는 약 500nit(니트)에 불과하다. 하지만 G5는 최대 850nit까지 올릴 수 있어 어디서나 화면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한여름 휴양지 아래서도.

LG G5 카메라
듀얼 카메라로 표준 화각과 135도 광각 촬영이 가능한 LG G5. 전면 카메라도 800만 고화소 촬영이 가능하다.

◇ 가장 진보된 카메라 기능으로 풍경·인물 촬영도 OK!

물론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화질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은 모두들 알고 있지만 비싼 가격, 커다란 부피, 부담스러운 무게, 사진 전송의 불편함 등의 이유로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DLSR 카메라의 활용빈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G5는 사진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위해 G4부터 DSLR 급 수동 촬영 모드를 제공함은 물론, G5에서는 세계 최대 135도 광각 카메라를 장착해 풍경 촬영도 문제 없게 했다. 화소 수도 1600만 화소나 돼 디지털 줌을 통한 망원 촬영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셀피(셀카) 촬영을 위한 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나 돼 더욱 선명하게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조리개 값 F1.8의 밝은 렌즈도 고화질 촬영을 도와준다.

LG G5 하이파이 플러스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장착한 모습. 이렇게 사용하면 초고음질 음원 재생이 가능한 포터블 DAP가 된다.

◇ 아스텔앤컨·플레뉴 부럽지 않은 고음질 오디오 기기

G5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듈 교체를 통한 기능 확장이다. 하지만 당장 교체할 수 있는 모듈은 카메라 모듈과 오디오 모듈 둘 뿐인 상황. 그렇지만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장착하면 384kHz.32bit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어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포터블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를 위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LG 스마트폰의 음질은 V10으로 검증된 만큼 G5의 음질은 기대할 만하다는 계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part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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