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주옥같은 어록들이 새삼 눈길을 끈다.
과거 이세돌은 "세계 최강 기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나?"라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조훈련 이창호, 요다 9단 정도다"라고 답했다.
중국 기자가 중국 바둑의 최고수 마샤오춘 9단을 끼워 넣자 이세돌은 "마야오춘은 빼주세요" 라고 말하며 중국 기자단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중국 기자의 "그대 자신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세돌은 "물론 내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세돌은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데 내가 우승해서 미안합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한편, 이세돌 9단은 4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4국에서 커제 9단을 꺾었다. 최종 우승자는 오는 5일 속개되는 5국에서 가려진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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