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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정란기자]영화 ‘사우스포’가 오는 12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출연이 확정돼 세계적인 그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투모로우’,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던 제이크 질렌할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주연으로 캐스팅이 확정되어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옥자’라는 이름의 사연 많은 동물과 한 산골 소녀의 뜨거운 우정과 모험을 그리는 스토리로만 알려져 있는 ‘옥자’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으로 국내외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으며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면 연기의 달인 제이크 질렌할이 ‘옥자’에 앞서 ‘사우스포’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 제이크 질렌할은 <사우스포>를 통해 프로 복서가 진짜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특유의 내면 연기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는 빌리 역을 위해 5달의 시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매일 6시간을 트레이닝하면서 완벽한 복서의 몸을 완성시켰다.
또 그는 딸 역을 맡은 우나 로렌스와 즉흥적으로 연기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모든 관계에는 항상 좋고 나쁨과 어려운 시간들, 사랑과 미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아빠 연기가 다른 관계들을 연기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다.”며 실제 삶에 아이가 없음에도 아버지 역을 소화할 수 있던 비결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끈다. 우나 로렌스 역시 제이크 질렌할의 이해심에 대해 “제이크 질렌할은 멋있었다. 내가 대사를 깜박했을 때 그가 많이 도와줬다. 굉장히 친근하고 친절했다.”고 밝혀 강한 부성애를 지닌 빌리 역에 적합한 연기 상대였음을 강조했다.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인 제이크 질렌할은 ‘사우스포’에서 강렬하면서도 현실적인 승부로 실제 같은 복싱 선수의 모습은 물론,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쾌감과 전율,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제이크 질렌할의 세밀한 연기를 비롯해 레이첼 맥아덤즈, 포레스트 휘태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영화 ‘사우스포’는 오는 12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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