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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얼굴인 로비 라운지. 세련되면서도 품격있는 공간 인테리어에 신경썼다.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 드디어 포시즌스(Four Seasons)까지 한국에 상륙했다. 전세계 호텔업계에서 가장 핫한 도시중 하나로 떠오르는 서울. 포시즌스가 선택한 곳은 다름아닌 천년도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이다.

1일 포시즌스 서울이 베일을 벗어던지고 영업을 시작했다. 지상 25층 건물에 객실 317실(스위트룸 43실), 웨딩이 가능한 대형 연회장과 피트니스, 네일숍을 포함한 스파, 레스토랑(바 포함) 7곳 등을 보유한 명실공히 도심 복합 럭셔리 플레이스로 그 모습을 공개했다.

포시즌스 브랜드의 첫 한국 지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개관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www.fourseasons.com/kr/seoul)은 55년간 축적된 포시즌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시즌스는 가격대가 최상위급이지만 요금에 붙는 봉사료(10%)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서비스는 포시즌스의 기본인데 왜 따로 봉사료를 받느냐”고 반문했다. 그만큼 호텔 사상 최초로 컨시어지 개념을 도입한 호텔로서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디자인에는 상당부분 한국 전통적 색채와 문양을 가미했다. 전통 한옥 창호문살의 문양을 곳곳에 도입했고, 고동색(세피아) 등 튀지않는 컬러 정책과 형태를 인테리어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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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서울 팰리스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타 호텔보다 넓게 설계했다.

호텔 내부와 객실은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으며, 28층 라운지와 객실에서 북한산 아래 경복궁과 청와대, 덕수궁, 경희궁, 광화문 사거리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투숙객 각각 수면 선호도에 따라 침대의 푹신함을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포시즌스 침대를 구입했다.

행정, 산업, 외교의 중심지 광화문에 위치한 호텔답게 식음업장에도 중점을 뒀다. 중식당 ‘유 유안(Yu Yuan)’과 일식당 ‘키오쿠(Kioku)’는 홍콩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안드레 푸(Andre Fu)의 디자인이다. 층고가 높고 넓은 스시바를 갖춘 키오쿠는 니기리즈시부터 정통 와쇼쿠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광둥식을 주종으로 하고 제철 지역별 정통 중식을 내놓을 예정인 중식당 유 유안은 프라이빗한 연회공간을 갖춰 일반 가족 및 커플부터 사교 모임까지 가능하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Boccalino)’와 뷔페 레스토랑 ‘마켓 키친(The Market Kitchen)’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미국 금주법 시대의 콘셉트로 아예 안내판은 커녕 문조차 없는 비밀스러운 바 ‘찰스 H(Charles H)’ 등은 포시즌스가 젊은 층과 가까운 호흡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포시즌스_호텔_서울]_이그제큐티브_클럽_라운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 최상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클럽 라운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 속에서 도심 속 럭셔리를 만끽할 수 있다.

포시즌스 클럽 서울은 총 3개층으로 호텔 투숙객과 피트니스 회원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총 765㎡ 규모의 널찍한 피트니스 클럽은 그룹 클래스와 개인 트레이닝을 위한 스튜디오, 주스바와 클럽 라운지, 실내 수영장과 골프 시물레이션 연습장 등을 마련했다.

스파의 시그니처 트리트먼트는 최고급 어메니티로 세계적인 수준의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호텔 최초로 네일 바가 있어 여성 고객층을 유혹할 태세를 마쳤다.

대규모 볼룸 두 곳과 다양한 크기의 소규모 공간을 갖춘 연회장 역시 행사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 탐낼만 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루보쉬 바타(Lubosh Barta) 총지배인은 “서울은 혁신적인 영감을 주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도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 서울 그 중에서도 한국의 풍부한 문화와 역사의 중심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곳, 광화문에서 포시즌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렌다”며, “한국에 진출을 준비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완벽한 계획으로 호텔을 오픈한 만큼 포시즌스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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