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스포츠서울]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7시 54분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 해저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공포가 확산돼고 있다.


이날 현지 언론들은 660만 명이 살고 있는 수도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거리로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칠레 당국은 앞으로 2시간 뒤인 오후 11시쯤(한국 시각 오전 11시) 쓰나미가 칠레를 덮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칠레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이 대피했었으며 1960년에는 규모 9.5 강진 발생해 5000여 명 사망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지질조사국은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 246㎞ 떨어진 곳으로 조사됐다"면서 "이후 규모 6.2와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수시간 내에 칠레와 페루 해안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인근 국가 페루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한편, 칠레 지진으로 하와이에도 오전 2시 28분(하와이 현지 시각)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