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셀프 성형기구인 코뽕이 화제인 가운데 그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눈길을 끈다.
최근 셀프성형기구 사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피부 처짐, 염증, 통증 등이 발생한 것이다.
셀프 성형기구중 하나인 코를 높여준다는 코뽕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작은 지지대를 콧속에 넣어 코끝을 세워주는 것인데, 콧속에 이물질을 집어넣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 많은 의사들의 소견이다.
또 쌍꺼풀 안경 셀프 성형기구는 눈두덩을 강제로 압박하여 눌러 쌍꺼풀을 만들어 준다는 제품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눈꺼풀을 자극해 처짐이나 짓무름,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셀프 성형기구 얼굴 골격 축소기의 경우 광대를 눌러주어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얼굴이 작아진다고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장시간 착용할 시 얼굴을 압박하는 지속적인 압력 때문에 근육통이 생기기 쉽고, 심한 경우 턱 관절 장애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성형외과 정종필 박사는 "셀프성형기구는 일시적인 효과를 주는 만큼 꼭 필요한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장시간 혹은 장기간 사용 시 골격이나 조직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셀프 성형기구가 조직발달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부모의 주의 아래 유의사항 등을 유념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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