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연장로켓 천무
[스포츠서울]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차기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육군 포병부대에 배치된 가운데 '천무' 이름의 유례가 눈길을 끈다.
다연장로켓으로 하늘을 빈틈없이 뒤덮어 버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우리 군의 차기 다연장로켓체계의 이름 '천무'는 2011년 4월부터 한 달간 방위사업청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한 것이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개발 중이던 차기 다연장로켓을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개발 완료와 향후 세계시장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
그 결과 총 1178건이 응모됐고 이 중 특이성·상징성·대중성 등의 기준과 상표권 등록 여부를 고려해 '천무'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천무'라는 명칭을 응모한 주성탁 씨는 "다연장로켓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로 강력한 자주국방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창룡' '천풍' 등 5건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은 "차기다연장로켓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어 앞으로 방산분야 수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대화력전의 핵심 전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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