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홍주(50)는 한겨레 신문사가 발행하는 최고의 영화잡지 ‘씨네21’ 의 사진부장이다.
지난 1989년에 서울신문 출판국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인물사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1995년 한겨레신문사로 이적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씨네21의 커버를 맡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한겨레신문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문화센터에서 ‘손홍주의 인물사진과 스튜디오 작업’ 의 강사로 일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면서도 유명한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지금껏 그의 강의는 항상 제일 먼저 마감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문화센터의 대표강좌이다.
그는 씨네21을 통해서 그의 예술적감각을 펼쳤다. 유명배우나 탤런트를 촬영하다보니 만반의 준비는 필수. 손홍주는 “커버모델이 정해지면 그간의 인터뷰나 동정, 프로필을 세밀히 조사한다. 사진은 ‘겉’ 을 찍는 것이 아니라 ‘속’ 을 찍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의 내면이 표면에 나타나도록 찍어야 한다” 며 자신만의 사진철학을 말했다.
손홍주는 또, 커버를 유명배우로 내세우기 위해서는 사진실력 뿐만 아니라 섭외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홍주는 “영화사와 잡지사, 배우와 사진기자는 얽혀 있는 관계다. 실력이 없으면 그대로 소문이 나 섭외하기 어렵다. 사진실력과 더불어 배우들과의 인간관계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며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쳤다. 10여년 동안 커버를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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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즘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활약중인 배우 손현주(47)의 친형이기도 하다.
형제를 떠나 배우와 기자로서 직업적으로 많은 조우를 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껏 한차레 촬영만 했다. 바로 손현주를 톱스타로 자리매김시킨 드라마 ‘추적자’ 에서 였다.
손홍주는 “현주와 나는 형제를 떠나 자기 분야에서 프로페셔널이다.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무턱대고 각자의 위치에서 도움을 주는 관계는 서로를 해칠 뿐이다” 라며 “‘추적자’ 에서 동생의 연기를 보고 촬영을 준비했다. 동생에게 연락하니까 동생도 알아차린 듯 만반의 준비를 하고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촬영은 5분만에 끝났고 결과물 또한 좋았다” 며 프로의 근성을 강조했다.
인물사진의 대가 손홍주가 오는 9월 2학기부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의 ‘제1기 with STAR CLASS’ 에서 인물사진강좌의 강사로 초빙됐다.
‘제1기 with STAR CLASS’ 프로그램은 각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수강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강의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미스코리아 정아름, 댄스스포츠 스타 박지우, 몸짱스타 이정용, 신세대 뮤지션 빅브라더, 축구국가대표 팀닥터 최주영, 고태용 디자이너, 이탈리아 요리의 대가 박찬일, 사진과 다큐멘터리 분야의 일인자 이태훈, 번역가 조영학, 연예 매니지먼트의 귀재 권혜진, 은퇴설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김상영씨 등 여러 유명 강사들이 참가했다.
손홍주는 “책임감이 크다. 강의는 경성대, 상명대등 여러 곳에서 해봤지만 항상 어렵다. 사진이 직업이지만 사진을 잘 찍는 것이 어려운 것 만큼 강의도 그렇다” 며 “하지만 1000만 사진인구 시대에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만반의 준비로 호응도 높은 강의를 이끌어 내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문의) 명지대 사회교육원(http://ice.mju.ac.kr ) (02) 300-1805~9
(참고) ‘제1기 with STAR CLASS’ (http://www.withstarclass.com )
글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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