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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뜻이지?”
22일 개봉하는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제목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3초 만에 세계 최대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최정예 마술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진짜 계획을 밝히려는 FBI와의 짜릿한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물. 마술과 범죄를 결합시킨 이 영화는 스토리, 캐릭터 등 영화 전반에 걸쳐 기존의 케이퍼 영화들과는 차별화 된 전략들은 보여주고 있어 8월 말 동시기 개봉작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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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봉이 가까워 지면서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제목 담긴 속 뜻에 궁금증이 유발된다. 원제인 “NOW YOU SEE ME”는 마술사들이 마술을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주문으로 “눈에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 즉, ‘믿을 수 없는 일의 시작’을 뜻한다.
책과 노래 제목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Now you see me, Now you don‘t.”라는 관용어구에서 따 온 이 문장은, 직역하자면 “당신은 지금 나를 보고 있죠.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라는 묘한 형용모순이 일어나는데,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북미 메인 카피인 “The closer you look, the less you’ll see”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장이다.
자세히 잘 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겉으로 포장된 것에 현혹될 뿐 진짜 숨겨진 트릭은 보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의 특별함이 마술과 범죄의 결합에 있는 만큼 영화 제목을 통해서 영화 색을 제대로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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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뿐 아니라 부제인 ‘마술사기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제목에선 “NOW YOU SEE ME”라는 원제에 ‘마술사기단’이라는 부제를 추가해 마술이라는 소재만큼이나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포 호스맨’에 대해서도 관심이 주목되고 이쓴 것.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마술사들로 구성된 ‘포 호스맨’은 라스베가스에서 단 3초만에 세계최대 은행의 2천억원을 훔쳐내어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놀라운 쇼를 선보인다. 이들은 오직 ‘마술’만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돈을 훔쳐냄으로써 ‘마술사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매직쇼를 선사한다.
또한 뉴올리언스로 이동, 마술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자산가들의 재산을 그가 보는 눈 앞에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현대판 ‘로빈 후드’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포 호스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쇼를 준비하고 있어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화려한 매직쇼로 관중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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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은 완전범죄를 꿈꾸는 ‘포 호스맨’과 FBI와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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