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진중권 동양대교수가 8일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치부와 속살을 공공연히 드러낸 정치 포르노, 혹은 국회 바바리맨 사건"이라고 평가한 가운데 그의 거침없는 SNS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밤 10시30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서울시 소재 환자가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 명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가택격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시장은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나가겠다. 서울시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제가 직접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중권 트위터, 촌철살인 멘트", "진중권 트위터, 시원시원하다", "진중권 트위터, 여의도에 있는 분들은 뭘 하고 있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진중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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