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저균
[스포츠서울] 미 국방부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배달하는 배달사고를 범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구라가 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미 국방부는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실수로 미국 내 9개주와 주한미군 오산기지로 배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표본이 적절한 절차에 따라 폐기됐다"면서 "유타 주의 군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탄저균 이송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일반인에 대한 위험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생물학 무기인 탄저균은 1kg을 인구 1000만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에 살포할 경우, 모든 주민이 48시간 안에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해도 12만 3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김구라는 "페덱스를 통해 배송됐는데, 뭐든지 배달한다고 하니 입증한 셈이다"라며 "상상초월하는 서비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탄저균에 네티즌들은 "탄저균, 무섭다", "탄저균, 메르스도 무서운데", "탄저균, 치사율이 95%라는데", "탄저균, 제일 무서운 거였구나", "탄저균, 그 업체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탄저균, 아직까지는 큰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탄저균, 여러모로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보도에 따르면 미군 연구소가 살아있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한 연구시설이 66곳으로 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영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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