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삼성 장원삼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스포츠서울] 11일 포항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2015. 3. 11.포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거인 킬러’ 장원삼(32·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장원삼은 7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6.1이닝 동안 97구를 던져 3안타 6삼진 3볼넷 1실점했다. 직구(42개) 최고 구속은 141㎞를 기록했고, 주무기 슬라이더(33개)는 125~133㎞대를 기록했다. 체인지업도 13개를 던졌고, 122~128㎞대로 구속이 형성됐다. 커브(116~121㎞)도 9개를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장원삼은 1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했고, 2회 2사 2,3루 위기에서도 임재철을 삼진으로 잡고 분위기를 이어갔다. 3회 2사에선 김민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견제로 2루 도루를 잡아냈다. 4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선두타자 강민호에 솔로포를 내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후 임재철을 중견수 플라이, 문규현을 삼진,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친 장원삼은 7회 선두타자 김대우를 처리한 뒤 정훈에 볼넷을 내주고 신용운에게 공을 건넸다. 신용운은 강민호에 병살타를 유도했다.

삼성은 6회까지 2-1로 앞섰고, 장원삼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대구 |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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