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출처ㅣKBS JOY


신해철


[스포츠서울] 대관과 티켓 판매를 맡았던 업체가 수익 중 일부를 횡령했다는 내용으로 고 신해철 씨의 소속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가운데 지난달 펼쳐진 신해철의 추모 공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제2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정선 교수는 "지난해 아까운 음악인들이 떠났다. 그 중에서 조금 더 활동할 수 있었는데 아깝게 세상을 떠난 친구, 신해철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말로는 그 친구를 이길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신해철의 '히얼 아이 스탠드 포유(Here I Stand for you)'를 열창했다. 특히 보컬 이현섭과 영상으로 등장한 신해철은 함께 호흡을 맞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이 원트 잇 올(I want it all)'을 열창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신해철,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 됐나?", "다시는 볼 수 없는 마왕", "마음이 짠하다", "안타깝다", "사건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 공연 수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린 엔터테인먼트가 고 신해철 소속사와 공동주관사 메르센을 맞고소했다.


하나린 엔터테인먼트는 10일 "신해철 추모공연인 '2014 넥스트 콘서트' 횡령 논란과 관련해 9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Y대표와 메르센 K대표, H실장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공갈, 주거침입, 강요 등의 혐의로 동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혀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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