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이 ‘버터맥주’ 관련 법적 분쟁을 마친 뒤 심경을 전했다.

박용인은 2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제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변함없이 응원해준 팬분들, 그리고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준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마음에 쌓였던 감정도 털어놨다. 박용인은 “곧 열 살 아이를 둔 마흔 살 아저씨가 된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난다”며 “요즘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글을 쓰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아마 오래 마음속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 때문인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박용인은 이른바 ‘버터 없는 버터맥주’를 판매하며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항소부는 지난달 26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에게 오인 가능성을 줄 수 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식품 자체의 안전성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의 양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하 박용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용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7월 2일. 오늘은 저희 어반자카파가 데뷔한 지 1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멤버들과 고마운 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 같은 시간이네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최근 3년 넘게 진행되던 버터맥주 관련 소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먼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걱정해준 멤버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팬분들, 그리고 매일을 함께 울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곧 제가 10살 아이를 둔 40살 아저씨가 된다는 게 슬프기도 하지만, 저는 요즘 매일을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이 얘기를 적는데 눈물이 흐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건 오래 마음에 남아 있던 미안함과,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벌써 2026년도 절반이 흘렀네요. 저는 곧 더 정돈되고, 솔직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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