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튀니지 수비수 알리 압디(니스)가 자국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튀니지는 지난 2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과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 1-5로 패했던 튀니지는 2연패로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무엇보다 튀니지는 스웨덴전이 끝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르나르 감독은 강력한 연설로 선수단을 자극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압디는 경기 후 ‘비인 스포츠’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며 팀을 흔들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진심으로 조국을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팀 전체의 문제다.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무대를 앞두고, 이전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경기를 함께 치러본 적 없는 ‘급조된 팀’으로 나섰다. 본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팀을 젊고 새롭게 바꾸기 위해 새 감독을 데려왔다. 몇 년 전부터 이 대회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온 세계적인 강호들과 싸우라고 한다. 애초 불가능한 일”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일본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압디는 “일본 대표팀을 보면 된다. 지난 2022년 기린컵 당시와 흡사한 똑같은 선수로 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팀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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