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문체부·베트남 공안부와 국제공조
자체 OSINT 분석으로 운영 단서·침해 증빙 확보
웹대협 소속 7개 사, 창작자 권리 보호 강화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근 K-웹툰을 노리는 불법 유통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네이버웹툰과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이하 웹대협)가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베트남 공안부의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 3곳이 폐쇄되고 운영자 2명이 검거된 가운데, 네이버웹툰은 민관협력 체제에 합류해 이번 검거 작전에 크게 일조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OSINT(공개출처정보) 분석을 활용해 해당 사이트들의 운영 현황과 저작권 침해 정황, 피해 자료 등 단속에 필요한 핵심 증빙을 지속해서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이용자를 겨냥해 운영되던 대규모 핵심 불법 유통망 자체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불법 유통 대응 전담 조직인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를 주축으로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하며 글로벌 저작권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ToonRadar)’를 고도화해 불법 복제물 추적 및 유출자 식별,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웹툰 김규남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는 “불법 웹툰 사이트는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을 강탈하고 글로벌 생태계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각국 수사기관과 협력해 창작자의 권리를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리디 등 7개 사가 소속된 웹대협 역시 지난 12일 불법 만화 유통 사이트 운영 사범의 국내 송환 관련 입장문을 내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웹대협은 “이번 송환은 오랜 기간 창작자와 플랫폼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범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책임을 묻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법 유통이 창작자 권리 침해를 넘어 산업 전체의 기반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강조하며 “엄정한 법적 책임과 실효적인 제재만이 유사 범죄를 억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웹대협은 앞으로도 창작자의 권리가 정당하게 보호받는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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