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의 재결합을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현재는 그 마음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의 사이다’에 출연해 전남편 진화와 딸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공개했다.
이날 함소원은 결혼 4년 만에 이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육아 방식 등 사소한 갈등들이 쌓이면서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이가 있고 함께하는 사업 문제도 있어 애매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혼 후 딸과 함께 베트남으로 떠났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 앞에서 크게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떠났는데, 딸이 점점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혼 후 3개월 만에 진화에게 다시 연락했고, 이후 딸의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진화가 주말마다 딸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소원은 행복해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재결합까지 고민했지만, 다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딸이 최근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전남편을 다시 만난 후 1년 만에 9~10kg 정도가 쪘다”며 “아빠를 만나고 오면 너무 많이 먹고 와서 배에 바지 고무줄 자국이 남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진화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로 크게 실망했다며 “뭔가 분명한 게 없다. 예전에 이혼을 결심했던 이유들이 다시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상담을 맡은 이호선 교수는 함소원에게도 냉정한 조언을 건넸다. 이호선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계속 남편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이는 이미 엄마의 눈치를 보며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 앞에서 아빠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행동”이라며 “아이가 아빠를 만날 권리를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집에 오는 것이 불편하다면 밖에서 만나게 하면 된다”며 “아이는 아빠와 숨 쉴 시간이 필요하다. 아빠를 못 만나게 하면 몸은 날씬해질 수 있어도 사랑에 목마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담을 마친 함소원은 “정말 사이다를 마신 것 같다. 묵혀 있던 게 내려간 느낌”이라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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