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후반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14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4분 손흥민을 대신해 오현규를 그라운드에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기동력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국 투입 10분 만인 후반 34분, 황인범이 올린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오현규의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이자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


오현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정식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고 훈련 파트너 자격으로 선수단과 동행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개인 일기장에 “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고 적으며 미래를 기약한 바 있다.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공개했던 이 일기는 현재 많은 축구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훈련 파트너로서 선배들의 뒤를 묵묵히 지켰던 청년이 4년 뒤 본선 무대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며 스스로 약속했던 다짐을 증명해 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당 사연을 조명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4년 전,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등번호 달고 뛰겠다 약속한 오현규 선수가 해냈습니다! 체코전 역전골의 주인공! 오서방 오현규 선수 월드컵 첫 득점 축하!”라며 응원을 보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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