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또.도.동’을 통해 구독자들의 고민에 명쾌한 ‘사이다’ 조언을 건넸다. 이번 에피소드의 주제는 모두의 영원한 숙제인 ‘인간관계’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친구, 직장, 성격, 커리어 등 다양한 층위의 인간관계로 괴로워하는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절친과 멀어지는 것? 자연스러운 과정”
20대 후반의 한 사연자는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게 두 번이나 ‘손절’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자책했다. 이에 서동주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기 스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추천하며 위로를 전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인간관계가 좁아지는 것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세상 모든 사람과 죽을 때까지 잘 맞아서 지내는 사람은 없다. 본인의 탓으로만 돌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직장 동료와 꼭 베프가 될 필요는 없다”
마케팅 팀 내에서 혼자만 내향적인 성격이라 소외감을 느낀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에 서동주는 “직장에서 꼭 친해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단언했다. 그는 “회사는 일을 잘하기 위해 모인 곳이지 베스트 프렌드를 찾는 곳이 아니다”라며, 무례한 사람들에게는 적절히 선을 긋되 감정적으로 동요하지 않는 ‘시늉’의 미학을 강조했다.
특히 서동주는 과거 직장 상사로부터 복장 지적 등 무례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상대방이 내 인생의 단 1초도 좌지우지하게 두고 싶지 않아서 아예 신경을 안 쓰기로 했다”는 강인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모난 성격은 곧 강단 있는 성격... 나만의 기준 가져야”
스스로를 ‘모난 사람’이라 생각하며 인간관계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서동주는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예민한 사람들은 대개 특출난 장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며, “성격은 입체적이라 예민함이 곧 섬세함과 예술적 능력으로 발현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냥 유순한 것보다 나만의 기준과 가치관이 뚜렷한 ‘강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연자가 가진 고유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했다. 예민한 어머니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어머니를 ‘엄마’라는 틀에 가두기보다 한 사람의 ‘여성’으로 바라보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팁을 덧붙였다.
“인간관계는 끝없는 미션, 공짜 인생 경험이라 생각하길”
마지막으로 이혼과 실직을 동시에 겪으며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자 전문직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사연자에게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서동주는 “시험 합격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직의 세계도 결국 무례하고 강한 사람들로 가득한 또 다른 전쟁터”라면서도, “인생에 정답은 없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공짜로 하는 인생 경험’이자 ‘미션’이라 생각하며 소화해 보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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