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결국 아시아예선 포기

NBA 서머리그 위해 25일 출국

대표팀, 에이스 없이 두 경기 ‘부담’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에이스' 없이 아시아예선 홈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현중(26)이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대표팀을 떠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NBA 서머리그 참가를 위해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이번 시즌 일본 B.리그 나가사키 소속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챔피언십 MVP에 선정되며 다수의 NBA 관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샌안토니오가 손을 내밀었다. NBA 서머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리그는 7월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 클래식' 서머리그가 별도로 있다. 네 팀이 나가는데, 샌안토니오도 있다. 7월4일과 6일 두 경기 치른다.

대표팀 일정과 겹쳤다.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 두 경기가 있다. 고양에서 열린다. 일정이 7월3일 대만전, 7월6일 일본전이다. 일단 이현중은 지난 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고심을 거듭했다. 대표팀에 애정이 큰 선수다. 책임감도 강하다. 그러나 오랜 꿈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19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뒤 25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자연히 대만전과 일본전 출전은 불발됐다.

협회는 "이현중은 NBA 서머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해 평가전 및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팀 합류 의지가 강했던 만큼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NBA 진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소중한 기회라는 점을 고려해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현중의 결정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선수 개인뿐 아니라 한국농구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현중이 미국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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