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 선수 5명, 亞쿼터 5명 재계약
가스공사 라건아는 등록 보류
차기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프로농구(KBL) 외국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을 마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라건아(36)는 등록 보류다. 한국가스공사는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 확정이다.
29일은 외국 선수 및 아시아쿼터선수 재계약 마감일이다. KBL이 결과를 발표했다. 외국 선수는 총 5명, 아시아쿼터 선수는 총 5명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외국 선수 재계약 결과 DB 헨리 엘런슨, 삼성 케렘 칸터, SK 자밀 워니, LG 아셈 마레이, KCC 숀 롱 등 총 5명이 원소속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시즌에도 KBL 무대를 누빈다.
소노 네이던 나이트,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 등 총 14명 외국 선수는 재계약이 불발됐다. 다음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기에 구단들도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DB 이선 알바노, 삼성 저스틴 구탕, LG 칼 타마요, 정관장 렌즈 아반도,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등 총 5명이 재계약을 마쳤다.
KCC 윌리엄 나바로, KT 조엘 카굴랑안 등 총 3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라건아 선수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등록을 보류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다음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이 확정됐다. 2라운드에서도 가장 마지막 순번으로 지명하게 된다.
라건아는 세금 관련 이슈가 있다. KCC 소속이던 2024년 발생한 종합소득세 3억9800만원 때문이다.

KBL이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종료하고 일반 외국 선수 계약으로 전환했다. 동시에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가스공사가 2025~2026시즌 라건아를 영입했다. 가스공사가 해당 세금을 내야 했다. 라건아가 세금을 직접 납부한 뒤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BL은 올해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에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가스공사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4월30일 다시 재정위를 열었다. 외국 선수 재계약 결과 제출 마감일인 5월29일까지 세금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차기 시즌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에 대한 세금 납부 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주체가 자신들이 아니며,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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