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솔직한 일상과 근황을 공개하며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황정음’에는 ‘72세 아빠와 셀프염색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황정음은 집 안 곳곳을 소개하며 오랜 시간 사용해온 가구들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빨간색과 초록색 의자였다. 황정음은 해당 의자에 대해 “한 10년, 15년 된 것 같다. 빈티지”라며 신혼 시절 사용하던 가구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왜 안 버리냐”고 묻자 그는 “너무 편하다. 뒤로 누워 TV 보면 진짜 편하다”며 “엄청 비싼 거다. 진짜 비싸서 못 버리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집 안에는 냉장고가 무려 3대나 있었다. 황정음은 “우리 엄마가 자꾸 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손주들 해먹이려고 한다”며 “냉동이라 괜찮다고 하지만 2년 된 음식도 있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이어트 음료를 꺼내 보이며 “지인 딸이 이틀만 먹으면 홀쭉해진다고 해서 샀다”면서도 “6개월째 못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이어트해야지 했는데 일도 없고 그러니까 할 이유가 없더라”며 “이제는 해야 한다.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님 맞이에 최적화된 넓은 공간과 대형 식탁도 공개했다. 황정음은 식탁 역시 10년 넘게 사용한 물건이라며 신혼가구를 대부분 그대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남편을 간접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가구를 챙겨서 왔다”며 “내 짐 빼라고 문을 열어놨더라. 고맙죠 뭐”라고 담담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장대 공개도 화제를 모았다. 선반에 놓인 화장품을 소개하며 “이게 우리 가족 화장품이고, 이게 내 화장대”라고 설명한 황정음은 “거울은 없다. 안 본 지 오래됐다. 그냥 바른다”고 말했다.
최근 건강 상태와 심경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그는 “가끔 비타민 보이면 챙겨 먹는다. 요즘은 먹으려고 한다”며 “힘든 일을 겪으니 노화가 시작된 것 같다. 눈도 안 보이고 염색 안 하면 머리가 하얗다”고 털어놨다. 다만 “그래도 탈모는 없으니 다행”이라며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결혼 후 두 아들을 얻었으나 2024년 이혼 소송 사실을 알렸다. 이후 자신이 운영하던 1인 기획사 자금 약 43억원을 암호화폐 등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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