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이규한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로운 ‘미우새’로 합류하며, 연예계 대표 결벽가 서장훈마저 긴장케 하는 역대급 청결 집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최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허경환과 임원희가 새롭게 합류한 이규한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그러나 즐거워야 할 집들이는 현관문에 들어서기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이규한은 손님들이 발을 들이기도 전에 “잠깐만”을 외치며 현관 밖 복도에서부터 신발을 벗을 것을 요구해 손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휴대용 에어건을 들고나와 손님들의 몸 구석구석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방역 수준의 ‘먼지 차단’ 작전을 펼쳤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규한의 기상천외한 청결 집착은 집 안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임원희가 거실 안마 의자에 앉으려 하자, 이규한은 빛의 속도로 달려와 머리가 닿는 부분에 수건을 깔았다. “남이 대던 곳에 형님이 대면 찝찝할 수 있지 않느냐”는 묘한 배려 섞인 압박에 임원희는 황당한 헛웃음을 지어야 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식사 시간이었다. 이규한은 냉장고 속 모든 식재료를 각 잡아 칼같이 정리해 두었지만, 정작 집 안에서는 냄새나는 음식을 절대 먹지 않는다는 철칙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경환과 임원희가 사 온 삼겹살을 본 이규한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우리 집에서 고기를 구워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냄새 빼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결국 세 사람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베란다 구석에 상을 차리는 신세가 됐다.

이규한은 고기 냄새가 옷에 배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어 홈웨어로 옷을 갈아입는 철저함을 보였고, 게장을 먹는 손님들에게 종이 턱받이까지 채워주며 결벽의 정점을 찍었다. 이규한은 “결벽증이 아니라 치우는 걸 좋아할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이를 보던 서장훈이 “다들 저렇게 시작한다”며 깊은 공감을 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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