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20세기말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테크노 퀸’ 이정현과 걸그룹 아일릿(ILLIT)이 세대를 뛰어넘는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정현은 19일 자신의 SNS에 “이쁜 아일릿 후배들 흥해랏! ai아님”이라는 글과 함께 아일릿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정현은 1999년 발매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던 ‘와’의 상징적인 푸른색 동양풍 의상과 비녀, 외눈박이 부채, 그리고 손가락 마이크 안무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아일릿 멤버들 역시 고유의 힙하면서도 트렌디한 의상으로 이정현과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다.
이번 협업은 아일릿의 미니 4집 타이틀곡 ‘It’s Me‘의 무대를 접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흥미로운 분석에서 시작됐다. ’It‘s Me’의 강렬한 테크노 베이스 사운드와 리듬감이 27년 전 가요계를 휩쓸었던 이정현의 ‘와’를 연상시킨다는 평이 이어졌다.

이에 응답하며 아일릿은 17일 이정현의 ‘와’와 자신들의 신곡 ‘It’s Me‘를 결합한 매시업 챌린지 영상을 발표했다.
이정현 역시 “설마했던 니가 나를 섞어버렸어”라는 위트 있는 ‘와’의 노랫말을 인용해 응답하며 리그램했다.
챌린지 영상 속에서 이정현은 세월을 비껴간 듯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춤선으로 중심을 잡았고, 아일릿은 대선배의 명곡 안무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4집 타이틀곡 ‘It’s Me‘는 최근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에서 한국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차트에서도 13위에 오르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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