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 피해로 수십억 원의 빚더미에 앉았다고 고백했던 배우 장동주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더욱이 이번 발표는 소속사와 사전 논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함께했던 동료들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W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퇴와 관련해 따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현재 장동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에도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어 한차례 잠적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그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인해 수십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집을 팔고 빚더미에 앉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동주는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에는 영화 ‘우리의 다음’ 출연 소식을 알리며 재기 의지를 불태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지 보름 만에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연락이 두절되어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1994년생인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 왔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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