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박지현이 고소공포증까지 이겨내며 유쾌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박지현은 지난 8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펀런 크루 1기 무도라지’ 멤버 전현무, 도운, 배나라와 함께 동해 ‘고래런’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업힐 코스에 지쳐갔지만, 박지현은 끝까지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현무를 응원하는가 하면, 도운과 함께 가파른 경사를 먼저 뛰어오르며 청춘 드라마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스카이 사이클 도전이다. 높이 21m 상공에서 즐기는 체험형 코스 앞에서 박지현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는 그는 “위험해 보인다”라며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먼저 체험에 나선 전현무와 도운을 바라보던 박지현과 배나라는 잔뜩 굳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멤버들의 응원 속에서 결국 용기를 냈다.

박지현은 “안 하면 (전현무 형이) 두고두고 뭐라고 할 것 같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겁쟁이 타이틀만은 피하고 싶었다는 고백이 웃음을 자아냈다.

출발 직전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박지현은 “사장님 정말 죄송한데 마지막으로 체크 한 번만 더 해달라”라며 안전 상태를 거듭 확인했다. 이른바 ‘최최종 안전 체크’였다.

배나라와 함께 페달을 밟은 박지현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다. 반환점에서도 재차 점검을 요청하며 한발 늦게 출발하자, 배나라는 “유일하게 지현이에게 실망한 날”이라고 농담했다.

이에 박지현은 “그 순간 형은 안중에도 없었다”라고 받아치며 현실 찐친 케미를 완성했다.

도전을 마친 뒤에는 안도감이 터졌다. 두 사람은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고, 웃음과 안도감이 뒤섞인 ‘오열 엔딩’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배나라는 “지현이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라고 말했고, 박지현 역시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멤버들은 간식을 먹고 소품샵과 전망대를 함께 둘러보며 여행 분위기를 즐겼다. GPS로 완성한 고래 모양 러닝 코스 ‘고래런’까지 완주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한편 박지현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SHOWMANSHIP SEASON 2’’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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