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챔프전 2차전서 소노 96-78 제압

허웅·허훈 형제 44점 합작

‘봄초이’ 최준용 25P 6R 3A 맹활약

2승 안고 홈으로 가는 KCC

[스포츠서울 | 고양=강윤식 기자] 부산 KCC가 적지에서 2승을 챙겼다. 좋은 분위기와 함께 백투백 일정으로 치러질 홈으로 향한다.

KCC가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고양 소노와 2차전에서 96-78로 이겼다. KCC는 원정서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으며 챔피언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허웅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터진 결정적인 3점이 백미였다.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적었다. 허훈은 19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봄초이’ 최준용의 활약도 빛났다. 공수에서 맹위를 떨치며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1쿼터에서 KCC는 화력으로 소노를 압도했다. 3점이 원활하게 터졌다. 최준용과 허웅, 허훈, 송교창이 고르게 점수를 뽑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반대로 소노의 3점 공격은 잘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전반에만 30점을 넘게 터트렸다. KCC가 31-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터프한 상황에서 터진 허웅의 3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쿼터 중반 소노의 3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막판에는 숀 롱의 U파울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 그래도 리드를 잃지는 않았다. 52-43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 제대로 불이 붙은 이정현으로 인해 3점 차이까지 따라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KCC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차분히 대응하면서 상대 흐름을 끊고 다시 점수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71-61의 스코어로 10점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과 허웅의 연속 3점이 터지면서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페이스를 제대로 끌어 올린 KCC는 외곽포를 터트린 송교창과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최준용을 앞세워 20점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다.

90점을 돌파한 KCC는 종료 3분을 남겨놓고 허웅, 최준용, 허훈, 숀 롱 등 주전들을 대거 빼면서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결국 KCC가 96-78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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