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차세대 거포 송찬의와 이재원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골머리를 앓는 LG가 유망주들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두산을 무너뜨렸다. 염경엽(58)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선수단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6-1로 크게 이겼다. 잠실 마지막 어린이날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1위 KT와 격차도 0.5경기 차로 좁혔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올시즌 첫 퀼리티스타트(QS) 기록했다. 5회초 두산 박찬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그뿐이었다. 1·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데 이어 삼진과 땅볼을 유도하며 노련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의 아쉬움도 털어냈을 뿐 아니라, 시즌 2승(1패)째도 올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찬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승리조인 이정용, 우강훈, 김윤식도 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 준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불펜진의 무실점 릴레이 호투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도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제 몫을 다했다. 2회말 구본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두산 선발 최승용의 11구째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시즌 1호이자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회말 1사에서는 송찬의가 바뀐 투수 타무라 이치로의 속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이재원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팀의 차세대 거포인 송찬의와 이재원이 각각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면서 3타점을 합작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본혁이 팀 플레이로 추가 타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매 경기 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시며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와 함께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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