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유일의 한국 기업 후원으로 개최

22일부터 나흘간 크레이그 랜치서 티오프

CJ그룹 전 브렌드 출격 K-컬처 선물세트

“전 세계에 K-라이프스타일 우수성 과시”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151억원짜리 판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도 출격한다. 한식은 기본, 뷰티와 베이커리 케이팝 등 K-콘텐츠도 함께한다. 중동 전쟁 여파로 미국 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텍사스가 무대다. 더 CJ컵 바이런넬슨이 돌아온다.

더 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1030만달러)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22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셰플러를 필두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인 빅리거도 빠지지 않는다. 올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를 포함해 임성재 김주형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CJ컵은 PGA투어에서 유일한 ‘한글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안긴다. AT&T 바이런 넬슨을 계승한 대회여서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PGA투어 레전드들의 이름이 이미 새겨져있다. 셰플러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참고로 셰플러는 댈러스에서 주니어 시기를 보내 CJ컵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PGA투어 대회가 아니다.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만큼 ‘K-컬처 확산’이 셀링 포인트다. CJ그룹은 동·하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

크레이그 랜치에 들어설 갤러리 플라자 중심부에 약 750㎡(약 227평) 규모로 ‘하우스 오프 CJ’를 조성한다. CJ가 전개하는 다양한 K-콘텐츠가 모두 담겨있는 곳이다. 대명사처럼 여기는 비비고 한식을 비롯해 올리브영 ENM(음악) CGV(스크린X) 뚜레쥬르 등 거의 모든 브랜드가 선수와 관계자, 골프팬을 맞이한다. 테마 자체가 ‘맛, 멋, 재미’다.

특별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7번홀에서 스타 셰프 협업 메뉴를, 17번 홀에서는 매운맛 특별 메뉴와 이벤트를 준비한다. 선수들의 ‘미식 품평회’도 마련돼 있다. 셰플러는 “CJ컵은 음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지난해는 비가 많이 오고 힘든 하루였는데 한식 덕분에 힘을 냈다”고 밝혀 벌써 기대감을 자아낸다.

CJ그룹의 사회공헌 프록그램 ‘브릿지 키즈’와 바이런 넬슨 대회의 자선 철학인 ‘버디 채리티’는 올해도 이어진다. 브릿지 키즈에는 노턴 텍사스 PGA와 댈러스 지역 주니어 선수들이 PGA투어 선수들의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버디 채리티는 크레이그 랜치를 사실상 관장하는 ‘세일즈맨십 클럽 오브 댈러스’가 주도한다. 지역 사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강화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하는데, 첫해였던 2024년 7만6000달러 지난해 10만4000달러를 기부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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