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화이트 부상 대체 선수 영입

일본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

2년 전 시라카와처럼 해주길 기대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SSG가 어깨에 탈이 나면서 자리를 비운 미치 화이트(32) 부상 대체 선수를 뽑았다. 일본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27)다. 2년 전 시라카와 게이쇼(25)처럼 성공을 바란다.

SSG는 5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일본 독립리그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소속 좌완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를 총액 7만달러(약 1억3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록명은 긴지로다.

기존 외국인 투수 화이트가 어깨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미세손상이다. 6주 이상의 회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SG는 선발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다. 최종적으로 히라모토 긴지로를 낙점했다.

긴지로는 일본 후쿠오카현 출신의 왼손 투수다. 야구 명문으로 꼽히는 고료고등학교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후 호세이 대학과 사회인 야구팀 니혼통운을 거쳐 2026년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에 입단했다.

올시즌 4경기에 선발로 나선 긴지로는 21.1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4.64 기록했다. 삼진 35개 잡았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13이다. 특히 9이닝당 삼진 14.77개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구위와 삼진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SSG는 긴지로의 강한 패스트볼에 주목했다. 최고 시속 152㎞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스타일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 구사 능력도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선발로서 운영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에 SSG는 선수의 현재 컨디션과 리그 적응 가능성, 즉시 전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앞서 SSG는 비슷한 경로를 밟은 바 있다. 2024년 요에니스 엘리아스 부상 대체 선수로 시라카와를 영입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다.

시라카와는 2024시즌 12경기 57.1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5.65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속구 위력이 있었고, 포크볼 등 변화구도 좋았다. 엘리아스가 복귀하면서 SSG와 인연은 끊어졌지만,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분명 시라카와는 쏠쏠하게 활약했다. 긴지로 또한 같은 길을 걸어주기를 바란다. 계약을 체결한 긴지로는 “SSG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 장점인 공격적인 투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긴지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규시즌에 출전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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